호국훈련 육군 500MD 1대 불시착..2명 사상 (종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호국훈련 도중 육군 500MD헬리콥터가 불시착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오후 2시47분께 강원 원주시 부론면 손곡리 잣나무골 인근 야산에 훈련 중인 500MD 군용 헬기가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탄 정조종사 홍모(46) 준위가 크게 다쳐 국군 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 숨졌고, 부조종사 조모(42)소령은 골절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불시착한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이 심하게 손상됐다. 사고헬기는 1998년 생산된 노후헬기다. 군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500MD헬기의 모든 비행을 중지시킨 상태다.
육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공격헬기 500MD는 부족한 엔진출력과 노후와, 사고 등의 원인으로 현재 100여대의 500MD기본형과 20여대의 500MD Defender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육군은 노후된 장비 탓에 항공헬기 야간비행훈련 시간마저 채우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야간비행 훈련 실시시간은 평균 70%도 안된다.
야간비행실시시간은 2004년 1만889시간(야간 인가비행시간 1만 889시간·실시율 99.3%), 2005년 1만 1799시간(1만 2896시간·91.5%), 2006년 1만789시간(1만3847시간·77.9%), 2007년 9868시간(1만 3186시간·74.8%), 2008년 8733시간(1만2647시간·69%)다. 갈수록 야간비행 실시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노후헬기 운영에 대해 "장기운용항공기 사용통제지침에 따라 노후된 500MD와 UH-1H헬기를 야간훈련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