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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통화스와프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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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가 일본에 이어 중국과도 통화스와프 확대를 추진한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역 안전망을 강화해 외화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만찬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를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이야기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묘한 뉘앙스다.
신제윤 재정부 1차관이 전날 한·일 통화스와프를 700억달러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 안전망부터 기초를 튼튼히 해 세계적 위기를 대비하겠다"고 말한 것에 이어 한·중 통화스와프 확대를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장관은 지난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한·일 재무장관회담을 갖고 통화스와프를 먼저 제안해 성사시켰으며, 한·중 재무장관회담에서도 통화스와프를 제안해 현재 실무진간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당시 한·중 재무장관회담에서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극심했던 지난 2008년 12월 중국과 통화스와프 규모를 300억달러로 확대했으며, 이 가운데 260억달러의 통화스와프가 내년 4월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중국과 통화스와프 규모를 일본 수준으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우리나라의 가용외화는 외환보유액 3034억달러(9월말 기준)와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700억달러,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가용액 192억달러 등 총 4500억달러를 웃돌게 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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