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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인천은 저에게도 자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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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인천은 저에게도 자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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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허정무(56)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장문의 편지로 팬들에 대한 감사와 사과의 인사를 남겼다.

허정무 감독은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감독의 역할, 내년 시즌 재도약에 대한 약속 등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인천은 올 시즌 정규리그 6승12무9패 승점30점으로 12위에 머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멀어진 상황. 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감독이 직접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허 감독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팬 여러분의 마음이 무거우실 줄 알고 있다. 저 또한 우리 팀의 구성원이자 가족으로서 누구보다 속상한 마음에 직접 글을 올린다”며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팀의 성적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다. 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네시는 걱정과 질타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허정무 감독은 “제가 생각하는 감독의 역할은 선수들과 팬, 팀에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K리그 복귀를 마음먹고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맡으면서 줄곧 외쳤던 말이 ‘도전과 꿈’이다. 앞으로도 저에게 인천이라는 팀은 도전과 꿈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내년은 승강제 준비시즌이다. 우리 팀이 서울, 수원과 수도권 더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저의 노력과 여러분의 성원이 시너지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천 유나이티드에게는 앞으로 프로축구사와 함께 할 많은 미래가 있다. 내년에는 팀의 변화된 모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말도 이어졌다. 허 감독은 “여러분의 응원이 저와 선수들에게는 무한한 힘이 된다는 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저와 선수단은 올 시즌 남은경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한 경기까지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인천 팬들은 “내년에는 더욱 강한 인천을 만들어 달라”며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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