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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아이브, 애플 '스티브 잡스' 디자인 공백 메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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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조나단 아이브 디자인 부사장.

▲애플의 조나단 아이브 디자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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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애플의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5일(현지시간) 보도된 가운데 애플의 창조적 디자인 공백을 조나단 아이브 디자인 부사장이 메우게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에코 디자인의 애릭 챈의 말을 인용해 "아이브 부사장은 애플의 독창적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애플의 디자인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출신의 조나단 아이브(43)은 1980년대 노섬브리아대를 졸업하고 1992년 애플에 합류해 1997년 30세의 나이로 애플 디자인 부사장에 올랐다.

조나단은 스티브 잡스와 디자인 면에서 많은 공유를 한 인물로 애플이 내놓은 반투명 아이맥을 비롯해 큐브, 시네마디스플레이, 아이팟, 아이맥, 등이 조나단 아이브의 작품이다.

그러나 지난 8월24일 스티브 잡스 전 CEO가 애플을 떠나면서 조나단 부사장도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을 떠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는 잡스의 뒤를 이은 팀쿡 CEO와 차기 CEO직을 두고 경합을 벌이던 인물이다.
대우증권 한 연구원은 "애플의 창조적 디자인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조나단 아이브가 올해 계약 만료가 돼 애플의 향후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만약 삼성전자가 조나단 아이브를 영입할 수 있다면 모바일 시장의 판도는 크게 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나단 아이브가 디자인한 애플의 제품들.

▲조나단 아이브가 디자인한 애플의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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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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