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한화가 공생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형 사업에서 철수하고 협력업체 지원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상생, 친환경, 복지 분야 등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화 공생발전 7대 종합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계열사 수를 축소하고 대기업형 핵심 사업 위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


지난 9월 말 한화S&C의 MRO 사업을 타 업체로 이관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중소기업형 사업을 선별하고 추가적인 철수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계열사인 푸르덴셜투자증권, 청량리역사 등을 합병하고 대덕테크노밸리, 당진테크노폴리스 등을 청산하는 방법을 통해 8개 계열사를 우선 축소하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3개사, 2014년까지 나머지 5개사를 축소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기존 사업 가운데 중소기업형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하게 되면 상당 규모의 매출액이 감소하게 되지만 상생을 위해 이를 감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올 연말까지 동반성장펀드를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한화기술금융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섹터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일례로 한화S&C는 (주)한화와 한화케미칼 등의 협력업체에 대해 ERP 솔루션을 무상으로 구축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년간 18개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ERP 솔루션을 제공,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10년간 150억원을 들여 전국 50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나아가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발전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할 복지재단을 설립해 한층 체계적이고 확장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내에 복지재단 설립 TFT를 구성하고 내년에는 납입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재단을 설립하며, 재단 설립 이후 추가로 400억원을 투입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재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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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주요 계열사의 협력업체에게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자금을 지원한 후 사전 약정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그룹의 친환경 사업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에코한화웨이'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하반기에 3000여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는 등 대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생발전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시스템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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