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0곳 광산피해복구에 5년간 5353억원 투입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폐금속광 423곳을 비롯해 1070곳 광산의 피해복구사업에 향후 5년간 5353억원이 투입된다.

3일 지식경제부는 이런 계획을 담은 제2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2012~2016)을 발표했다. 제2단계 광해방지사업은 광해 방지 및 복구가 시급한 1070개소 (가행광산 386, 폐금속광 423, 폐탄광 220, 폐석면광 41)에 5353억원을 투자하여 광해방지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광산개발로 오염된 광산 및 주변환경의 산림ㆍ토지복구에 2172억원을 투자하여 1461ha를 경제적 가치가 있는 산림ㆍ토지로 복원하고, 광해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석ㆍ광물찌꺼기 유실방지에 884억원, 수질개선사업에 821억원 등이 투입된다. 2007∼2011년까지의 1단계사업기간에는 3916억원을 투입해 총 1190개소(가행광산 293, 폐금속광 563, 폐탄광 299, 폐석면광 35)의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했다.

지경부는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15년내(2026년까지)에 폐광산에 대한 광해방지사업을 완료하고, 광산개발 단계부터 광해발생 차단을 통해 친환경적 광산개발을 도모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0년에 진행한 전국 광해실태조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광산 및 석면광산 등을 포함하여 광해발생 정도에 따라 대책이 시급한 광산부터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광해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광해방지시설 위주루 추진하고 광해방지시설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광해의 재발생을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