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유사 CF, "웃기거나 따뜻하거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유사 CF, "웃기거나 따뜻하거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유업계가 TV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전통적인 굴뚝산업의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 대신 즐겁고 코믹한 소재로, 때로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내용으로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이달 1일부터 탤런트 개그우먼 박미선과 그의 아들 이상엽 군이 출연한 TV CF '맹모(孟母)1리터지교' 편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이 CF는 박미선이 공부에 관심 없는 아들을 위해 1리터의 기름으로 현명하고 재치 있게 아들의 학습 의욕을 불태워준다는 내용.

오락에 푹 빠져 공부할 생각을 않던 아들은 대학 캠퍼스의 미녀 여대생들을 본 후 "엄마, 나 공부할래"라고 외쳐 엄마를 미소 짓게 만든다.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상황을 연기한 연예인 모자(母子)에 대한 관심과 함께 최소 기름단위인 1리터만으로도 가족 간의 큰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유사 CF, "웃기거나 따뜻하거나" 원본보기 아이콘

반면 SK이노베이션이 지난 5월부터 방영한 CF '북극곰' 편은 지구온난화로 살 곳을 잃은 안타까운 북극곰 가족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북극곰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실감나게 담아낸 영상과 함께 진솔한 화법의 내레이션, 잔잔한 배경음악이 더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뭉클한 여운을 갖게 한다.

단순히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와 달리 기업 스스로가 앞장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녹색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는 게 광고기획사 측의 설명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기름 값 인상과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휘발유 1리터를 강조하고 지구를 보호하는 기업이라는 콘셉트의 CF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