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그리스 부채위기 해결 논의가 긍정적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럽증시 반등을 이끌어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98% 상승한 5363.7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50% 오른 2984.05, 독일 DAX30 지수는 2.88% 띈 5571.68로 마감했다.

독일 최대 유틸리티 업체인 EON과 REW는 3.5%이상 올랐다. 함부르크 법원에서 이들이 사용하는 원자력 연료 이용에 붙던 연방세금 부과 중단을 명령한 영향이다. 시티그룹이 매수를 권유한 바랫 디벨롭먼트는 6.1% 폭등했고 SAP도 2.3% 오르는 모습이었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다임러와 BMW는 각각 3.91%, 2.56% 상승했고 폭스바겐도 5% 가까이 뛰었다. 다만 프랑스 증시는 은행주 급락의 영향으로 다른 주요 증시에 비해 약한 상승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차이나가 거래중단을 밝힌 은행 중 소시에테제네랄과 BNP파리바 등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뒤따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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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의 눈은 벤 버냉키가 이끄는 연방준비제도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소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다. 경기부양을 위해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매입하면서 장단기 금리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조치다.


그리스 부채 문제가 조금씩 풀려나가고 있다는 낙관론도 힘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매즈 코포드 삭소뱅크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그리스 부채 위기가 긍정적 방향으로 해결되고 있다는 데 쏠렸다"며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하기만 한다면 증시는 이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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