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유치원 산업 규모는 약 4004크로 루피(약 9610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08년 1360억 크로 루피(약 3265억원)에서 3년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수치. 1인당 월 평균 유치원비도 지난 2005년 1500루피(약 3만6000원)에서 지난해 3500루피(약 8만4000원)로 크게 인상됐다. 경제 발전으로 국민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 아이들을 자녀로 둔 젊은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더 높아졌고 유치원 산업 규모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인도 부모들이 프랜차이즈 유치원을 선호하는 까닭은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유치원은 유치원비는 비교적 비싸나 좋은 환경과 소규모 클래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인기가 많다.
코트라(KOTRA) 현지 관계자는 "인도는 인구의 증가와 빠른 도시화, 맞벌이 부부의 증가, 가처분 소득의 증가 등이 정규 유치원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대도시뿐만 아니라 제2도시권 및 제3도시권이 프랜차이즈 유치원 확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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