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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 조기교육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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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인도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국민들의 조기교육열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유치원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유치원 산업 규모는 약 4004크로 루피(약 9610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08년 1360억 크로 루피(약 3265억원)에서 3년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수치. 1인당 월 평균 유치원비도 지난 2005년 1500루피(약 3만6000원)에서 지난해 3500루피(약 8만4000원)로 크게 인상됐다. 경제 발전으로 국민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 아이들을 자녀로 둔 젊은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더 높아졌고 유치원 산업 규모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최근 인도에서는 프랜차이즈 유치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유치원으로는 Kidzee, Euro Kids International 등이 있는데 이들은 현재 인도 전역에 걸쳐 수백개의 분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숫자는 매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선 인도 젊은 부부들의 조기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짐에 따라 유치원 산업이 오는 2014년까지 연간 최소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 부모들이 프랜차이즈 유치원을 선호하는 까닭은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유치원은 유치원비는 비교적 비싸나 좋은 환경과 소규모 클래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인기가 많다.

코트라(KOTRA) 현지 관계자는 "인도는 인구의 증가와 빠른 도시화, 맞벌이 부부의 증가, 가처분 소득의 증가 등이 정규 유치원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대도시뿐만 아니라 제2도시권 및 제3도시권이 프랜차이즈 유치원 확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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