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필리핀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통화 가치 하락과 정부 부채 확대로 낮아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31일 필리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3.4%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1% 상승에 못 미치는 것이며 올해 1분기 4.9% 상승보다도 낮은 수치다.

필리핀 반코드오로유니뱅크의 조나단 라켈라스 선임전략가는 "필리핀 성장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8.9%, 3분기 7.3%, 4분기 6.1%, 올해 1분기 4.6%, 2분기 3.4%로 점차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필리핀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경제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통화인 페소는 7월 말 달러대비 41.965페소를 기록한 이후 가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31일 오후 2시 현재 페소는 7월 말 41.965페소에 비해 0.80% 가치가 떨어진 42.302페소로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통화가치 하락은 필리핀의 수출 감소로 이어져 6월 필리핀 수출은 전년대비 10.2% 하락했다.


이와 함께 정부 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경제성장의 저해요인으로 꼽힌다고 정부 보고서는 밝혔다. 필리핀 정부 부채는 6월 76.9억 페소에서 7월 265억 페소(6억2600만 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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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 따르면 또 필리핀 외 중국, 한국, 대만,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 2분기 경제성장률도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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