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화오션 (대표 남상태)이 세계 최대 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엑셀러레이트 (Excelerate Energy)와 17만3400㎥ LNG-FSRU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하는 LNG-FSRU는 기존 FSRU와는 다르게 대우조선해양만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성공적으로 건조한 8척의 LNG-RV(액화천연가스 재기화선박)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한다. 최고 속도가 18노트(약 33.3 Km/h)에 달해 기존 FSRU보다 휠씬 효율적이고 LNG-RV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 설비를 이용하면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며 "천연가스의 수요가 적고 일시적인 지역이나 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도 별도의 큰 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엑셀러레이트가 진행하는 추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한 수주 건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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