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FRS적용, 삼일 등 4대 회계법인 독식 심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회계시장점유율 2008년 46.5%에서 2011년 49.6%로 증가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올해부터 상장기업이면 의무적으로 적용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덕분에 삼일, 안진, 삼정, 한영, 등 소위 4대 회계법인의 시장 점유율이 전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형 회계법인들이 중·소형 회계법인보다 IFRS 도입과 관련한 컨설팅을 한발 앞서 시작한 데다 전담조직을 갖추고 전문인력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IFRS에 대한 업무복잡성에 따른 감사 수임료 상승도 한 원인이 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일, 안진, 삼정, 한영, 등 소위 4대 회계법인의 시장 점유율은 IFRS도입 이전인 2008년 46.5%에서 올해 49.6%로 증가했다. 상장기업의 평균 수임료도 지난해까지 사실상 정체됐으나 IFRS의무적용 첫해인 올해 1100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대 회계법인의 감사수임료 총액은 2502억원으로 2년전에 비해 3.1%p 증가했다. 반면 타른 회계법인의 감사인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줄어들어 4대 회계법인 집중도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4대 회계법인 감사수임료는 연평균 약 5%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기타 회계법인은 연평균 약 2%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1년 12월 결산 1만8287사 중 4대 회계법인은 4345사(23.8%), 기타 회계법인 1만1116사(60.8%), 감사반 2826사(15.5%)를 수임했다. 4대 회계법인의 수임기업은 전체 약 24%에 불과했으나 상장기업의 경우 약 55%(883사)를 수임해 상장기업이 4대 회계법인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4대 회계법인의 감사수임료 기준 시장점유율(약 50%)이 수임기업수 기준 점유율(약 24%)보다 높은 것은 상장?대기업에 대한 감사업무 수임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