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공무원, 지정금고 지원받아 ‘펑펑’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백명이 은행과 카드사로부터 경비를 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기프트카드를 받아 사용해온 사실이 적발됐다.
11일 감사원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15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지정금고·카드사의 지방공무원 국외여비 지원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 전체 지자체의 65%에 해당하는 159개 지자체에서 총 475명의 공무원이 지정금고 및 법인카드사로부터 8억원의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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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70개 지자체에서는 총 112건, 1억1000여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지급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중 57건은 직원 회식비 등으로 사용하고 13건은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이에 감사원은 각 지자체에 경비를 지원받아 상급자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해외골프여행을 하거나 기프트카드를 받아 사적으로 사용한 관련자 54명에 대해 징계 및 주의 요구를 통보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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