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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에도 전세가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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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수도권 전세가변동률 0.07%

본격 휴가철에도 전세가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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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에도 수도권 전셋값이 여전한 강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지난주 0.15%보다 0.06포인트 낮은 0.09%를 기록했지만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강세다.

중구가 0.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진구(0.24%), 성북구(0.22%), 송파구(0.20%), 서대문구(0.19%), 서초구(0.16%), 동작구(0.14%), 관악구·강남구(0.12%) 등 총 25개 자치구 중 21개 자치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곳은 보합, 하락한 곳은 없었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가 올랐다. 단지 규모가 5000가구 이상인 남산타운의 경우 가장 넓은 면적대인 138㎡도 전세물건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 폭우에 여름휴가까지 겹쳤지만 세입자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세물건은 새로 나올 때마다 가격이 올라서 나온다. 신당동 남산타운 138㎡가 1000만원 올라 3억9000만~4억5000만원이다.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 전세가가 연일 상승세다. 비수기로 세입자 문의가 많은 것은 아니나 입주물량이 워낙 부족하고 재계약률이 높아져 전세물건이 귀해진 탓이다. 시세대로 매물이 나오면 계약은 바로 이뤄지고 있다. 자양동 우성4차 102㎡가 25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 우성2차 85㎡가 1500만원 오른 2억3500만~2억5000만원이다.

성북구는 돈암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소형아파트 물건이 소진돼 중대형아파트까지 세입자들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성수기 때처럼 대기자가 많지는 않지만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또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기존 세입자들도 계약을 연장하는 추세다. 돈암동 한신 165㎡가 1000만원 상승한 3억~3억5000만원, 한진 145㎡가 500만원 올라 2억9000만~3억2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9%, 경기는 0.05%, 인천은 0.01%의 전세가변동률을 기록했다. 오산시가 0.51%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안산시(0.21%), 분당신도시(0.19%), 과천시(0.15%), 평촌신도시·남양주시(0.14%), 부천시(0.13%), 김포시(0.11%), 인천시 남구(0.10%) 등이 0.10% 이상의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산시는 중소형의 경우 매물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원동 대원 79㎡가 750만원 올라 1억~1억1000만원, 운암청구1차 109㎡가 1000만원 상승한 1억2000만~1억3000만원이다.

안산시는 선부동 및 원곡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외부유입보다는 지역 내 수요가 강한 곳이었으나 인근 지역에서 전세물건을 찾지 못한 수요도 다소 늘었다. 인상된 전세가로 재계약하는 경우도 많아 물건이 부족한 상태에서 신혼부부 등 젊은층 수요가 늘며 소형의 경우 대기수요도 상당하다.

원곡동 벽산블루밍 92㎡가 175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부동 군자주공9단지 49㎡가 750만원 오른 5500만~6000만원이다.

분당은 정자동 및 구미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전세가가 많이 올랐지만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오른 가격에도 계약하려는 세입자들이 많다. 대형 아파트도 전세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정자동 정든한진6차 165㎡가 2500만원 상승한 3억5000만~4억원, 구미동 무지개건영10단지 125㎡가 2000만원 오른 2억3000만~3억원이다.

과천시 경우 매매와는 달리 전세는 매물이 귀하다. 특히 소형의 경우 재계약 사례가 많아 물건을 찾기 쉽지 않다. 원문동 주공2단지 52㎡와 59㎡가 500만원씩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 1억3000만~1억6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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