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카(KOSCA,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가 조사한 전문건설업 실태 및 기업경영 애로사항에 따르면 총 128곳의 전문건설업체(건설하도급업체) 중 83%가 향후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를 개선키 위해 공공물량 확대가 필요하다(45%)고 응답했다.
또한 전문건설업체들의 기성금 수령기간은 평균 30.5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별 어음할인율은 평균 11.1%로 조사됐다. 적법한 어음수령기간인 60일 이내의 기간으로 수령하는 비율은 절반(49.5%) 이하였다. 이에 어음발행 업체의 부도 소문이라도 돌면 어음가치가 폭락해 전문건설업체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원·하도급자간 불공정행위(공종 이면계약, 현장경비 증액 계약 등)는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정기간을 초과한 하자담보책임부담은 53%에 달했다.
코스카 관계자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정책으로 불합리한 관행의 척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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