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당 지도부가 호남은 당선가능성이 없으니 당선가능성이 높은 충청도에 집중을 하자는 것은 명백한 패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광주 서구을에 출마, 720표를 얻으며 출마후보 6명 중 꼴찌를 기록했다. 만약 이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다면 한나라당이 정치적 불모지인 호남에 깃발을 꼽는 정치혁명을 이룩하게 된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광주는 한나라당의 불모지가 아니다. 호남을 위해 일하는 게 즐겁고 재밌있다"며 "광주 시민들도 이제 민주당 27년 독재에 대해서 분명하게 심판할 자세가 되어 있다. 진정으로 호남 사람들이 호남을 사랑한다면 회초리를 들 때도 됐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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