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명, 세계선수권 출전 적신호…A기준 통과실패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재명(대구시청)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박재명은 29일 태백에서 열린 중·고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창던지기 번외경기에서 79.53m를 기록했다. 라이벌 정상진의 80.38m을 넘지 못하며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기준기록을 A와 B로 분류한다. A기준 통과 시 주어지는 국가당 출전권은 세 장. B기준(79m50)에 머물 경우 티켓은 한 장으로 줄어든다.
박재명은 최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80m19를 던져 B기준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 23일 정상진이 80m28을 소화해 이내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박재명은 A기준(82m) 통과나 정상진을 앞질러야 하는 기로에서 한 마리의 토끼도 잡지 못했다. 79.53m로 B기준을 통과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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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권 획득 실패. 하지만 기회를 모두 잃은 건 아니다. 8월 14일 충북 보은에서 열리는 추계 중고육상경기대회에 또 한 번의 번외경기가 마련됐다. 하지만 창던지기는 일주일 연속으로 경기를 치르기 힘든 종목이다. 이 때문에 박재명은 경기 뒤 “한 번 더 도전을 해야 할 지 고민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박재명은 2004년 3월 뉴질랜드 육상선수권대회에서 83.99m를 던져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주인공이다. 당시 기록은 현재 7년여 간 깨지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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