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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대상]박원호 부원장보 "국내 PB, 외국 금융사와 경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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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당국이 국내 프라이빗 뱅커(PB)들에게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박원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7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PB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이 확산되면서 이제 금융시장도 대외 개방 추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며 "국내 금융회사끼리의 경쟁을 넘어 외국 전문 PB들과 경쟁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부원장보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PB들에게 "우리나라 고액자산가의 증가속도가 빨라 국내 PB시장에 대한 외국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유수의 외국 금융회사들이 첨단의 금융기법과 금융상품을 가지고 우리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준비를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PB들이 곧 다가올 금융개방 시대를 맞아 외국 회사에 뒤지지 않는 역량을 갖추고, 국내 자산가들에 대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박 부원장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1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고액자산가들이 약 13만 명에 달하며, 이들의 자산만 총 288조원에 이른다.
그는 과거 고금리, 부동산불패 시기처럼 달리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 많지 않았을 때는 PB에 대한 중요성이 높지 않았지만, IMF 외환위기·저금리 기조 등을 거치며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PB들이 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부원장보는 "여러분들이 수상하신 PB상은 그간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나라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는 부탁"이라며 "금융당국도 PB시장의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아시아PB대상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법인부문에서는 하나은행이, 개인부문에서는 정미희 신한은행 PB강남센터 부지점장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교보생명(법인), 대한생명, 우리은행(이상 개인)이, 우수상은 신한생명(법인),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이상 개인)이 수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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