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비율 5% 미만으로 자기자본 부족 규모만 25억유로..16개 은행도 5~6% 자기자본비율
현지시간으로 15일 EU 금융감독당국(EBA)은 그리스의 농업은행, 오스트리아의 OEVAG(Oesterreichische Volksbanken AG), 스페인의 PAS(Banco Pastor) 등 총 8개 은행이 불합격 은행 명단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불합격 은행들은 모두 핵심 자기자본비율(Core Tier 1) 최소 기준인 5%를 넘지 못했다.
스티브 피어슨 PWC 파트너는 "스트레스테스트 통과에 실패한 모든 은행은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며 "아울러 주주들의 신뢰 상실과 신용등급 강등 위기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감을 표명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일제히 채무불이행(디폴트) 직전 수준으로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그리스에 대한 채권을 많이 보유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은행들은 모두 재정건전성이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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