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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농가 쌀 값 보장에 쌀 값 2008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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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에서 정부가 쌀 값을 보장함에 따라 쌀 값이 2008년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쌀 가격은 장중 한때 100파운드 당 17.07달러(한화 약 1만8000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식품 위기 이후 최고 기록으로 9월 인도분 쌀 가격은 이번 달 들어서만 14%가 뛰었다.
이 같은 쌀 값 상승은 태국 총선에서 야당 푸에타이당이 승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푸에타이당이 내걸었던 선거 공약 가운데 하나는 쌀 수매가격을 톤당 1만5000바트(498달러·한화 약 53만원)로 보장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50% 높은 가격으로 잉락 친나왓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추수기간인 11월부터 쌀을 사들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르구난 티루첼밤 스탠다드차터드은행 애널리스트는 “쌀 수매 가격 인상은 쌀 값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쌀 수요 증가와 미국 쌀 생산 부진은 가격 인상의 또 다른 이유“라고 진단했다.
세계 3대 쌀 소비국인 인도네시아의 마리 판게스투 인도네시아 상무부 장관은 전날 현재 150만톤의 쌀 재고량을 200만톤으로 늘리기 위해 2년 연속 쌀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USDA)는 주요 쌀 생산지인 텍사스주의 가뭄과 아칸소 주의 홍수로 올해 쌀 생산이 600만톤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미국 쌀 생산은 755만톤이었다.

티루첼밤 애널리스트는 "이전 탁신 정부도 2008년 지금과 비슷한 조치를 취했는데 당시 쌀 수출 가격은 톤당 1038달러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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