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의 현대·기아차 10년
현대차에서 가장 많은 신차가 나왔던 해는 2009년으로 총 6종이었다. 신형 에쿠스를 비롯해 베르나 트랜스폼, 싼타페 더 스타일, 투싼ix, 아반떼 LPi하이브리드, YF쏘나타가 그 주인공이었다. YF쏘나타는 출시 첫해 내수시장에서만 6만1255대를 판매해 현대차의 신차붐을 조성했다. 투싼ix도 한해 동안 2만6108대가 팔렸다.
하반기에도 중형왜건인 i40가 나올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가장 적었던 해는 2000년(아반떼XD, 싼타페), 2002년(클릭, 뉴베르나), 2003년(뉴에쿠스, 포터2), 2004년(투싼, NF쏘나타), 2007년(그랜드 스타렉스, i30), 2008년(제네시스, 제네시스쿠페) 등이었다.
기아차에서 신차 출시가 빈번했던 해는 2008년(뉴모닝, 모하비,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이었다. 2008년 모닝은 8만4177대가 판매됐으며 대형SUV 모하비는 내수 8900대, 수출 2만8338대를 기록했다.
쎄라토 후속인 준중형 포르테는 2008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만 1만7669대, 총 2만2576대가 판매됐다. 디자인 기아의 상징이 됐던 쏘울 역시 2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기아차 중흥의 임무를 다했다.
신차 출시가 뜸했던 연도는 2004년으로 모닝과 뉴 스포티지 등 단 2종만 발표됐다. 모닝은 그 해 2월에 발표됐는데 출시 첫해 1만8502대(수출 포함)가 판매돼 승용차군 가운데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스포티지는 2만7513대를 팔았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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