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05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아울러 트레몬티 이탈리아 경제장관의 사임 루머와 함께 유럽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앞둔 불확실성 등으로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된데 따라 유로화가 하락한 점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급격한 쏠림이 생길 때는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설 것"이라며 미세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환시에서의 숏마인트를 위축시켰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외국인 채권매수자금과 KB국민은행 자사주 매각 관련 달러공급 매물도 나오면서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윤세민 부산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은 예상 밖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유로화도 큰 폭 하락한 영향으로 1059원 개장한 후 역내외 숏커버로 1062.20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KB 자사주 매각대금 환전수요와 중공업체 네고로 개장가 근처까지 밀린 환율은 횡보장을 나타냈다"며 "다만 장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늘리는 코스피 하락폭도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도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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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일 환율도 오늘과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내일 납입마감일인 KB금융지주 자사주 매각대금 환전수요로 상단이 제한되는 가운데 뉴욕장 및 유로화에 따라 환율은 횡보, 또는 추가하락 시도에 나설 것이란 지적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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