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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2012 총선 '종로' 출마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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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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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지역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의 서울지역 출마 소식에 호남 중진의원들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호남 물갈이론'으로 일컫는 혁신의 바람이 불 경우 중진이라도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8일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종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최근 주변 인사들의 종로 출마 권유를 고심한 뒤 측근들에게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009년 대표시절에 정동영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기 위해 다음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무주ㆍ진안ㆍ장수ㆍ임실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후 그는 수도권 가운데 정치적 명분이 있는 곳이거나 이명박 정부의 심판론을 상징할 복수의 친이(친이명박)계 의원 지역을 놓고 고심해왔다. 이 가운데 종로는 손학규 대표가 지난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출마하면서 사실상 공석이 된 지역구다. 또 18대 총선에서 손 대표도 고배를 마셨던 만큼 다음 총선에서 정 최고위원이 당선될 경우 얻게 될 정치적 '득'이 적지 않다는 판단이 출마 고심에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식에 호남 중진들이 긴장하고 있다. 가뜩이나 야권연대의 명분으로 '호남 물갈이론'이 등장하면서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다. 공천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떠밀리는 식의 정계은퇴보다는 오히려 수도권 출마를 선택하면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을 수 있는 길을 놓고 고심하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전북 전주에서 4선을 한 장영달 전 의원이 경남 함안ㆍ합천ㆍ의령지역 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도 호남 중진의원들의 고민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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