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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역풍' 지수선물 치열했던 5일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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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매도는 국가지자체만..베이시스 급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지난 주말 급등폭의 절반 이상을 토해내며 272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도를 통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주 이론가를 회복했던 베이시스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이 5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2조2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프로그램에서 역풍이 일면서 지수가 주저앉은 셈.
다만 국가지자체를 제외할 경우 프로그램은 오히려 순매수였다. 국가지자체를 제외한 다른 투자주체들은 베이시스 하락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주 프로그램 매수를 주도했던 외국인은 프로그램에서 소폭이나마 순매수를 이어갔다. 차익 순매도 규모는 100억원 가량으로 극히 제한적이었고 비차익에서는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주 차익에서 8200억원, 비차익에서 5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도는 제한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히려 국가지자체의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잠재적인 매물 부담이 줄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국가지자체는 프로그램에서 53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회전율이 높은 특성을 감안하면 베이시스 반등시 매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물 매도가 크게 늘어난 것도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에 베팅했던 투기적 매수 세력의 청산 물량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미결제약정 증가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지수 하락을 노린 신규 매도 포지션 설정은 약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어쨌든 선물 외국인의 시각에서 큰 변화가 있었고 베이시스도 급락했다. 일단 지수선물이 중반 이후 낙폭을 줄이며 탈환에 성공한 5일 이동평균선(272.20)을 지켜나갈지 주목된다.

27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35포인트(-1.21%) 하락한 27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개장부터 현선물 시장에서 빠르게 매도 물량을 늘려나갔다. 지수선물은 273.95로 개장 후 1시간 동안 속락하며 27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10시 이후 외국인 선물 매도 공세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지수선물은 오전 10시28분 270.55의 저가를 확인했다. 이후 지수선물은 조금씩 낙폭을 줄여나갔다. 중반 한때 273선을 회복했으나 안착하지 못 했고 5일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동시호가에서는 0.10포인트 올랐다.

외국인은 개장 1시간만에 9000계약까지 순매도 물량을 늘린 뒤 마감까지 유지했다. 최종적으로 8793계약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계약, 5206계약 순매수했다. 차익 매도를 주도한 국가지자체가 선물을 4002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4157억원, 비차익 683억원 등 합계 4840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차익 순매도 규모는 지난달 16일 4319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99포인트 급락한 0.82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16, 괴리율은 -0.17%였다.

34만73계약이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대비 560계약 증가한 9만184계약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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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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