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전ㆍ후방 동시 관람…자체 개발 특수잉크, LED 조명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디비전(www.dvision.co.kr)에서 개발한 'LED 투명 디스플레이'는 복수의 도광판(導光板)이 서로 간섭받지 않고 여러가지 이미지나 문자 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됐다. 여러 장의 아크릴 판을 겹친 구조인데 여기에 투명 특성을 가지면서 LED 빛을 인식해 발광시킬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특수잉크 기술을 적용했다.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빛을 선택적으로 발광시키는 차별화된 장치다.
가장 큰 특징은 각 판에 인쇄된 이미지나 문자가 겹쳐보이지 않게 하면서 각각의 독립적인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의 장치를 통해 전후방 양면에서 동시에 다양한 관람이 가능하며 투명하기 때문에 제품을 작동하면서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A기업의 '000' 브랜드가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에 참가했다고 가정하자. 대규모 공간에 수백개 이상의 업체 부스와 수많은 사람들이 둘러보는 만큼 전시장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 제품을 전시한 부스에 이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면 조명효과 등으로 눈에 잘 띄고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멀리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다국어 안내까지 가능하다.
우선 첫 번째 판에는 이 브랜드의 한글명과 로고를, 두 번째 판에는 영문명과 제품 이미지를 인쇄한다. 또 세 번째 판에는 일본어로 번역된 브랜드명과 새로운 문양 등을 인쇄한다.
이 LED 투명 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폐막된 '2011년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품전시회에 출품돼 두 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미국 피츠버그발명전은 스위스 제네바발명전과 독일 뉘른베르그발명전과 함께 세계적인 국제발명품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추천: 중소기업진흥공단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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