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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한통운 M&A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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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카드 뽑아든 이재용

-삼성 SDS, 포스코 컨소시엄 2대 주주로 참여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통운 인수·합병(M&A)에 '삼성 자본'이 새롭게 유입된다. 삼성SDS가 포스코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오는 27일 대한통운 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발생한 삼성발(發) 돌발 변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러스트=이영우 기자 20wo@

일러스트=이영우 기자 20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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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삼성과 포스코 및 M&A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포스코 컨소시엄에 2대 주주로 참여하는 내용의 안건을 긴급 상정, 결의할 예정이다. 투자 지분은 5% 안팎, 금액으로는 500~6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포스코와 함께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공시 등을 통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삼성 측이 CJ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제기됐으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력 인수 후보군 중 하나이자 범삼성가인 CJ 그룹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삼성은 사업 측면에서의 시너지를 고려해 POSCO홀딩스 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4월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에게 앞으로 양사가 다각도에서 파트너 관계를 맺을 것을 제안한 이후 급물살을 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SDS의 포스코 컨소시엄 참여가 최종 확정될 경우 대한통운 M&A는 새 국면을 맞는다. 포스코 외에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와 CJ그룹 등 각 사별로 M&A 준비 작업에 대한 대대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M&A 업계 관계자는 "삼성 자본의 유입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이라며 "삼성SDS가 포스코와 손을 잡는다면 나머지 인수 후보군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입찰 마감을 불과 5일여 앞둔 현 시점에서는 큰 틀을 만지는 것보단 결국 가격 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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