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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기자회견 "경기둔화는 일시적..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 취할 수 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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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경기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FOMC에서 발표한 것처럼 성장세 둔화를 감안해 예외적으로 낮은 금리를 더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버냉키 의장은 현재 제로금리 기조를 ‘연장된 기간’ 동안 유지한다는 의미에 대해 적어도 2~3차례 더 FOMC 회의를 가진 뒤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FRB의 현재 입장은 디플레이션 위기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됐던 지난해 8월에 비해 다르다”고 밝혔다. 이는 2차 양적완화를 실시하기 전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며 일단 일각에서 주장하는 3차 양적완화 실시를 배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그는 “필요할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서를 달면서 “가능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채권 매입을 더 늘리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개인적 판단이 FOMC의 다수 위원들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극단적인 관점을 배제하지만 개인적으로 경기 둔화는 부분적으로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회복과 실업률 하락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속도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느리다고 언급하면서 2012년부터 점진적인 폭으로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유가 하락세 등의 요인을 들어 향후 분기부터 현상 유지되거나 더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에서 제기한 인플레이션 관리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할 가치가 있다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버냉키 의장은 그리스 재정적자 위기가 세계 금융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유럽 각국의 그리스 디폴트 위기 해결이 실패할 경우 유럽은 물론 미국 전세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권 규제강화에 대해서는 은행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지지하며 이는 또다른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금융시스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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