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14일 (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채무한도를 상향 조정해야 하는 시한을 넘기면 다시 한번 금융위기에 빠질 위험이 크다"며 "마감시한인 다음달 초까지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지출 축소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연방정부의 디폴트 (채무불이행)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버냉키 의장도 워싱턴에서 열린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 가 주최한 2011년 연례 컨퍼런스에서 "14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높이지 못할 경우 미국의 신뢰도에 잠재적으로 파국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미국 국채의 원금과 이자 지급이 단기간 중단되더라도 금융시장과 결제시스템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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