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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양용은, 2위 "메이저에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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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3언더파 스퍼트, 매킬로이 6언더파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 접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09년 PGA챔피언십 챔프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역시 메이저대회에 강했다.

양용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파71ㆍ7574야드)에서 열린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오전 8시 현재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타 차 선두(6언더파 65타)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용은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뒤 후반 2번홀(파3)과 6, 7번홀의 연속버디로 순식간에 3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수직상승했다. 양용은은 특히 4개의 파3홀에서 전부 버디를 솎아내 동력으로 삼았다.

당연히 컴퓨터 아이언 샷이 힘이 됐다. 최근 4개 대회 가운데 세 차례나 '컷 오프'당하는 등 슬럼프를 겪고 있는 양용은에게는 메이저대회를 통해 부진을 털어낼 호기다. 양용은은 "PGA투어에서 파3홀 모두 버디를 잡아낸 건 처음"이라며 "메이저대회는 다른 대회와 분위기가 다르고, 이때문에 우승 경험이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매킬로이는 깔끔하게 6개의 버디사냥으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선두권은 양용은에 이어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프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이 공동 3위 그룹(2언더파)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은 김경태(25)가 이 그룹에 합류해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김경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정교한 코스 공략에 초점을 맞췄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그러나 4오버파를 치며 자멸해 100위권으로 추락했다. 빅스타 그룹은 필 미켈슨(미국)이 2오버파,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마틴 카이머(독일)가 나란히 3오버파,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6오버파를 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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