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4라운드서 카를손과 연장접전 끝 생애 첫 우승 '354전 355기'
프레이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0ㆍ7244야드)에서 끝난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과 동타(13언더파 267타)를 만든 뒤 연장 세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이 100만8000 달러다.
이날 우승도 '가시밭길'이었다. 1타 차 선두에서 우승이 눈앞에 보이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며 보기를 범해 연장전까지 치러야했다. 프레이저는 다행히 연장 세번째 홀인 12번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카를손의 보기를 틈 타 우승컵을 지켰다. 프레이저는 "최근 몇 년은 정말 힘들었다"면서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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