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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잘 날 없는 '중국株'..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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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중국기업들이 중국고섬 , 중국원양자원 악재로 동반 급락했다. 차이나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차라리 중국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차라리 무기한 보류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3일 중국원양자원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6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실망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하루새 거래량 377만주를 기록했다. 차이나하오란은 9.19%, 중국식품포장은 8.51%, 중국엔진집단은 4.12%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 대부분 동반 하락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최근 원양어업을 실제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원양어선 사진을 직접찍어 올렸으나 조작된 사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3거래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화리 중국원양자원 대표가 지난 1일 원양어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한 뒤였지만 급격하게 냉각된 투심은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회사측의 대응에 의혹만 커지는 모습이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중국고섬의 상장폐지 우려도 다시 부각됐다. 일부 주주들이 중국고섬 주식예탁증서(KDR)를 싱가포르 원주로 전환하면서 중국고섬의 상장폐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중국고섬은 지난 2일 국내증시에 상장된 KDR 40만여주가 지난달 싱가포르 원주로 해지됐다고 밝혔다. KDR 1주는 싱가포르 원주 20주와 같다.

상장주관사였던 대우증권은 기관과 외국인들이 원주를 전환한 것으로 추정될 뿐 아직까지 정확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매매거래정지 이후 중국고섬 KDR 지속적으로 원주로 전환되고 있는 점에 대해 주가에 대한 신뢰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속적인 원주 전환으로 상장폐지 가능성은 적다는게 중론이다. 중국고섬이 상장폐지 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 원주가 줄어드는 등 최악의 상황까지 가야하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또한 중국고섬의 경우 최소 주식수 10만주 미만요건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중국기업들의 실제 상황보다 시장의 우려가 크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결국 관건은 신뢰와 투심"이라며 "증권가에서는 중국기업과 관련한 IPO 등 각종 사업을 무기한 보류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고섬의 KDR 상장폐지 여부는 오는 6월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의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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