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J, BUCKAROO 등 의류브랜드 보유기업..MK트렌드 상장

김상택 MK트렌드 대표

김상택 MK트렌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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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지선호 기자] "16년전 디자이너인 동생과 함께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TBJ' 상표 하나로 시작해 의류 시장점유율 4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상택 대표의 시작은 미미했다. 의류사업에 뛰어들기 전에 여러 일들을 해봤다는 김 대표는 친동생인 김상훈 전무와 함께 작은 점포 하나로 연매출 2000억원의 MK트렌드를 일궜다.

관심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시작한 의류사업은 녹록치 않았다. 직접 판매가 어려워 도매 유통망을 이용해야 했고 최종 신제품이 나오기까지 일일이 뛰어다녀야 했다.


힘든 과정속에서도 동생은 든든한 지원자이자 사업 파트너였다. 디자이너이기도 한 김 전무는 창업부터 형과 함께하며 현재 디자인·기획을 책임지고 있다. MK트렌드에서 40%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브랜드인 '버커루(BUCKAROO)' 청바지 역시 그의 손을 거쳤다.

김상택 MK트렌드 대표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MK트렌드의 전략을 제시했다. 다음달 2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인 MK트렌드는 2013년까지 중국 내 매장 200개, 수출 100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5년에 설립된 MK트렌드는 오리지널 캐주얼 브랜드에 집중해 온 의류전문 회사다. 김 대표는 "여러 브랜드를 출시하기 보다 대표 브랜드를 키워서 자리를 잡으면 또 다른 브랜드를 출범시키는 방식으로 사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MK트렌드가 보유한 브랜드는 이지 캐주얼 브랜드인 'TBJ', 청바지 캐주얼 '버커루', 스타일리쉬 캐주얼 '앤듀(AnDew)' 세 종류다. 김 대표 스스로도 브랜드 사업이라고 할 정도로 각각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자기잡기까지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유통망과 수익성이 눈에 띈다. '버커루'의 경우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빅3 뿐 아니라 갤러리아, AK백화점까지 국내 전 백화점에 입점해있다. 브랜드·디자인·품질에서 해외 제품과 경쟁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상훈 전무가 이끄는 디자인·기획 부문은 유행에 민감한 패션산업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소비자의 반응을 바로 상품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김 대표는 "캐주얼 전문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오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5년 이상의 전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종업계 최고 인력 풀(Pool)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MK트렌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버커루’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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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브랜드 출시도 앞두고 있다.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를 출시해 글로벌 브랜드 관리기법을 도입하고, MK트렌드가 갖고 있는 상품기획력과 디자인 개발능력, 영업력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MK트렌드는 공모자금을 사업의 운영 및 확장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회계기준(K-GAAP)매출 211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달성했다.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면 6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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