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 합병 2주년 간담회
BC카드 인수, 시장변화 앞지를 것
2015년 그룹 매출 40조원 달성계획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이석채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61,6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3.88% 거래량 790,428 전일가 59,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KT "올해 조정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 목표" 회장이 KTF와의 합병 2주년을 맞아 'IT컨버전스그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2015년에 그룹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26일 KTF와의 합병 2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 융합, 클라우드, 미디어, 글로벌 등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그룹경영을 본격화하고 통신전문 그룹에서 IT컨버전스 그룹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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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앞으로는 통신 시장이 쇠락하는 속도와 KT그룹이 변화하는 속도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KT가 혁신을 통해 스마트 혁명을 이뤄낸 것처럼 KT그룹사 전체가 또 한번의 혁신을 통해 컨버전스 혁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009년 6월 1일 KTF와 합병한 이후 스마트 혁명, 방통융합 서비스, 오픈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을 주도해 왔다. 특히 스마트 혁명을 통해 지난해 3만2000개의 1인 창조기업을 탄생시키는 등 KT가 합병 당시 약속한 IT산업의 재도약을 실현했으며, KT와 그룹사 실적도 지속 성장을 이뤄왔다.


KT는 최근 통신산업 내 경쟁심화와 타 산업간 융합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그룹경영으로 시장의 변화속도를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 컨버전스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혁신을 바탕으로 컨버전스, IT서비스 및 미디어, 글로벌 등 비통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27%에서 오는 2015년 45%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스마트에 이어 컨버전스로 다시 태어난 KT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BC카드 인수로 통신-금융 융합에 역점=KT는 인수 예정인 BC카드와 함께 금융산업에 IT기술을 적용, 효율화를 높이고 결제 방법 등을 혁신할 방침이다. KT와 BC카드는 효율적인 모바일 기반으로 금융결제 플랫폼을 혁신함으로써 카드회원, 신용카드 가맹점, 회원사, 결제대행사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와 BC카드는 각 사의 장점을 십분 살려 KT는 NFC 등 모바일 환경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BC카드는 모바일 카드 등 결제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데 각각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 IT서비스 경쟁력 강화, 미디어는 콘텐츠에 초점=KT그룹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대두되면서 '손안의 PC' 구현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환경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플랫폼으로 통합해 글로벌 클라우드 허브 사업자로 사업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수급관련 그룹사 역량을 전문화하고 N스크린을 통한 시너지도 본격화한다. KT스카이라이프, KTH, 싸이더스FNH 등과 함께 특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레TV 나우, 올레마켓, 유클라우드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갖춘 파트너와 함께 세계 시장 공략=KT그룹은 파트너사와의 제휴협력을 추진하면서 상호 지분 투자와 함께 양사의 강점을 서로 전수 및 내재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만든 교육용로봇 '키봇', 에릭슨과 함께 구축한 클라우드 기반 기지국처럼 사업 추진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고려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상품과 서비스를 육성하기로 했다.


KT는 그룹사와 함께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디지털 사이니지 등과 같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규 사업아이템을 10개 이상 확보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KT그룹은 그룹경영 본격화를 통해 2015년 IT서비스·미디어 분야 매출을 6조원, 금융·차량·보안 등 컨버전스 서비스는 8조원, 글로벌 매출은 4조원으로 성장시키는 등 비통신 분야의 매출을 2.5배 성장시켜 통신분야 22조원을 합쳐 2015년에 그룹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KT그룹은 그룹경영 시너지의 극대화를 위해 그룹 내 회사의 유형에 따라 성장원칙을 정립하고,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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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은 또한 동반성장의 혜택이 2차 협력사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원도급자의 하도급 계약 적정성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1차 협력사는 KT와의 거래대가를 기준으로 80% 미만으로 2차 협력사와 수의계약에 의한 하도급계약을 할 수 없다'는 계약 특수조건에 명시해 건전한 동반성장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이 회장은 "KT그룹의 모든 관련 회사들의 자체 기능을 전문화해 상호 시너지를 내고 그룹 내 성장의 혜택이 2차 협력사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동반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의계약에 의한 하도급 계약을 원천적으로 막아 2차 협력사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KT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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