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주 KMH 회장 "스마트미디어 시대 선구자 될 것"
"상장 통해 스마트미디어 시장의 선구자로 거듭나겠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최상주(사진) KMH 회장이 3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방송전문기업 KMH는 송출사업과 채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채널사업자와 플랫폼사업자를 연결해주는 송출사업부문은 KMH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KMH는 현재 시장점유율 1위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2008년 30개였던 고객채널 수가 올해 3월말 현재 47개로 급증했으며 주요사업자대비 시장점유율은 42%에 달한다. 향후 HD, 3D 등 고품질 방송 수요가 커질수록 서비스 단가가 높아져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채널사업으로는 '디원', '엠플렉스', '미드나잇' 등 3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디원은 국내 유일의 범죄수사 전문 채널로 영국의 iTV와 미국의 터너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플렉스는 쉽게 접할 수 없고 작품성 있는 제3세계 영화와 국내외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월드와이드 영화채널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충성도 높은 매니아 시청자 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채널사업부문에서만 전체 매출의 45%를 벌어들이고 있다.
탄탄한 기존의 두 가지 사업 외에 스마트미디어 사업을 새롭게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KMH의 전략이다.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데이터방송 게임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스카이라이프에 데이타방송서비스(DP) 시스템을 서비스 중이다. 이는 KMH 연구진이 자체개발한 것으로 올해 1년에 2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KMH의 실적 성장세 또한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매출은 278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으며 2009년 매출액은 189억원이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으로 매출 400억, 영업이익 135억원 달성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보유현금도 80억원 수준으로 매출에 비해 적지 않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최 회장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내실에 걸맞는 브랜드 파워를 가지기 위해서 상장을 결심했다"면서 "향후 급변하는 미디어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도 상장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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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로 인한 시장의 변화에 대해 최 회장은 KMH의 성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종편들이 기업 광고시장을 장악하겠지만 우리가 가진 채널은 기업 광고 비중이 10% 미만이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송출사업 부문에서도 종편이 새로운 고객이 될 가능성은 없지만 기존의 PP들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KMH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친 후 16~17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9500~1만1500원, 총 공모주식수는 309만3840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293억~35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며 오는 25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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