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 콜드 플레이어ㅣ박용택 & 윤석민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전성호 기자]


핫 플레이어ㅣ박용택, 새로운 시대 열다

4번 타자 변신은 성공적이다. 27일과 28일 사직 롯데전이 이를 증명한다. 시즌 첫 3타석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27일 경기 8회와 9회 대형아치를 그린 그는 28일 첫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선제 2점포를 날렸다. 타구는 꽤 멀리 뻗었다. 외야석 상단에 꽂히며 비거리 120m를 기록했다. 시즌 6호로 홈런 단독 선두. 3연타석 홈런은 국내 선수만 놓고 보면 구단 역사상 첫 기록이다. 프로 통산으로는 서른 번째. 활약은 홈런에만 그치지 않는다. 득점과 안타 부문 각각 1위(21점)와 2위(27개)다. 타점과 타율도 3위(20점)와 6위(.346)를 달린다. 더 놀라운 점은 도루다. 6개로 3위에 랭크돼 있다. 공격, 주루 등에서 모두 만점 활약을 뽐내는 셈. 빼어난 성과 뒤에는 오프 시즌 피나는 노력이 숨어있다. 억지로 매일 고기를 섭취하며 몸무게를 95kg까지 늘렸다. 지독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한 건 당연지사. 박용택은 “4번 타자가 되기 위해 여느 해보다 독하게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땀은 배신하지 않았다. 그는 기어코 열고 말았다. 프로야구에 도루하는 4번 타자 시대를.

AD

핫 & 콜드 플레이어ㅣ박용택 & 윤석민 원본보기 아이콘

콜드 플레이어ㅣ윤석민의 롤러코스터 행보

에이스로서의 안정감이 사라졌다. 28일 SK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20일 삼성전 6이닝 무실점 호투 때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불규칙한 등판이 부진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8일 만에 선발로 올랐을 뿐 아니라 5일 전 구원등판 역시 독이 됐다는 지적이다. 23일 LG전서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불펜 피칭을 대신한 자원등판이었지만 무려 34개의 공을 던졌다. 선발로서 이어오던 투구 리듬이 깨지기에 충분했다.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팔의 각도가 사이드암처럼 변하며 제구력이 흔들렸다. 주무기인 직구 구사율까지 현격히 떨어졌다. 결국 4회까지 던진 투구 수만 91개였고, 5회 손영민에게 공을 넘겨야 했다. 올 시즌 선발 경기 첫 5회전 강판이었다. 평균 자책점은 5.13에서 5.87로 치솟았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간신히 패전은 면했지만 에이스의 불안정한 피칭은 조범현 감독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