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버크셔해서웨이가 전 회장인 데이비드 소콜의 투자 건에 대해 '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8일 "워렌 버핏의 후계자로 주목받던 데이비드 소콜 버크셔해서웨이 전 회장에 대해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가 '법 위반'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콜 전 회장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활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콜 전 버크셔해서웨이 전 회장은 해서웨이 자회사의 하나인 미드 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 회장이자 제트기 임대업체인 네트 제츠의 CEO였다.


버핏 소유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는 "소콜은 버크셔가 미국 화학업체 루브리졸을 인수하도록 오도하고 자신은 내부자 거래로 이익을 취하면서 회사에는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소콜은 버크셔가 루브리졸을 인수하도록 버핏에게 추천했고, 이에 따라 버크셔는 지난 13일 루브리졸을 90억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소콜은 루브리졸을 버크셔가 인수하기 10일 전 이 회사 주식 9만6060주를 사들여 300억달러의 차익을 남겼다.


이사회는 "소콜은 내부자 거래 혐의로 의심될 만한 행동을 해 회사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면서 "버크셔는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27일(현지시간) "소콜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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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콜의 변호사이자 미국 대형 로펌인 딕스테인 샤피로 변호사인 배리 레빈은 "1980년 중반부터 소콜과 그의 회사의 법률대변인으로 일해왔다"면서 "소콜은 부적절하게 주식을 사들일 사람도 아니고 버크셔의 내부 정책을 거스를 사람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버크셔 지분을 갖고 있는 YCMNET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요시카미 매니저는 "버크셔 측은 이번 사태가 '버핏이 아닌 소콜의 잘못 때문에 비롯된 것'임을 밝히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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