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속도 미흡한 지역 선별… 현장조사·주민의견 수렴해 ‘휴먼타운’ 변경 검토
25일 서울시는 시내 총 315개 정비예정구역 가운데 오랜기간 추진위원회를 설립하지 못한 지역이나 주민들이 요청하는 지역 32곳에 대해 해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위한 현장조사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필지가 정형화된 지역으로 주민이 원하는 곳은 휴먼타운 후보지로 검토된다. 최근 부동산 경기상황을 볼 때 다수 지역에서 휴먼타운 조성을 원할 것이라는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휴먼타운으로 조성하지 않는 지역은 주거지종합관리계획에 따라 관리된다. 하지만 향후 정비구역 지정 여건이 성숙될 경우 정비구역으로 다시 지정할 수도 있다.
현재 서울시는 해당 지역에 대해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개별 단위 정비개발에서 5개 권역별로 정비개발을 추진하는 ‘주거지종합관리계획’ 전환을 앞두고 신규 정비예정구역 선정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정비과장은 “사실상 이번이 정비예정구역 지정의 마지막으로 신규 구역과 최종 해제 구역 발표는 9월 이뤄질 예정”이라며 “법 개정에 맞춰 앞으로는 주거지종합관리계획으로 전환해 지역의 특성과 매력이 어우러지는 주거정비의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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