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찾는 기업들]STX그룹, 플랜트·건설 등 신시장 개척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는 STX그룹은 향후 10년의 성장동력을 플랜트ㆍ건설, 에너지 분야에서 찾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조선ㆍ해운 분야에서 글로벌 톱기업 입지를 굳히는 한편 해외건설, 각종 플랜트, 자원개발 등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그룹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그간 신시장 개척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통해 아프리카, 중동, 북미, 호주 등에 성공적인 진출을 이뤄냈다"며 "새로 진입한 시장에서의 성공적 사업 완수와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STX는 지난 1월 가나 수도 아크라에 위치한 가나경찰학교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가나 국민주택 20만 세대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STX는 가나 수도 아크라를 비롯해 주요 10개 도시에 국민주택 및 국가 인프라를 건설하게 된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참여한 아프리카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는 이라크에서 제철단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및 석유화학플랜트 등을 건설한다는 MOU를 체결함으로써 이라크 전후 복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STX에너지는 한국석유공사의 미국지사인 앤커 이엔피 홀딩스와 공동으로 미국 알라바마주의 생산유전 지분과 운영권을 5500만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민간업체로는 최초로 강원도 동해시 북평공단에 5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공사에 돌입하는 등 국내외 자원개발 및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TX솔라는 이달부터 태양광 모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올해 50MW 규모를 우선 생산한다는 목표다. 내년부터는 연간 150MW 규모로 생산량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부터 생산중인 솔라셀도 현재의 60MW규모에서 2011년 180MW 규모로 약 3배 가량 연간 생산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풍력발전 설비 분야는 지난 2009년 네덜란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하라코산유럽(현 STX윈드파워)의 지분 및 풍력발전 관련 특허를 인수해 부품, 장비, 설치, 운영 등 풍력사업 전 분야에 사업 참여가 가능한 수준의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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