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차세대 다중표적항암제 亞판권 확보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73,5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5.34% 거래량 251,616 전일가 449,500 2026.05.15 13:43 기준 관련기사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신설…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한미약품, R&D 비중 16.6%…매출·순이익 증가 속 투자 확대 이 미국에서 차세대 신약을 도입해 항암제 개발 라인을 강화한다.
한미약품은 미국 항암제 전문 제약사 카이넥스(Kinex)가 개발 중인 차세대 다중 표적항암제 KX01에 대한 아시아 개발 및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KX01을 위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2상을 진행하며,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에서의 독점적 판매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타 기업으로부터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유망한 신약을 발굴해 제품화하는 '개방형 연구개발 전략'의 첫 결실"이라며 "2014년 출시해 한국과 중국에서만 연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X01은 카이넥스사의 기반기술인 마이메티카(Mimetica) 및 오팔(Opal)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암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효소 'SRC키나아제'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카이넥스는 미국에서 혈액암과 전립선암에 대해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위암에 대한 연구로 시작해 타 질병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KX01은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가 증식하고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고, 특히 다른 항암제와 함께 사용(병용투여)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중 25%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KX01을 확보함으로써 한미약품은 총 4개에 달하는 개발 가시권 내 항암제 후보 신약을 갖추게 됐다. 현재 표적항암제 팬허(Pan-Her) 억제제(임상 2상, 폐암ㆍ유방암ㆍ대장암), 주사용 항암제를 먹는 약으로 개발한 오락솔(임상 2상, 위암ㆍ유방암ㆍ폐암ㆍ난소암) 및 오라테칸(임상 1상, 대장암ㆍ폐암)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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