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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의 일본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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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애플의 아이폰 열풍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회사는 삼성이다? 아이러니컬하지만 사실이다. 일본의 지적 재산 매니지먼트 전문가인 세노오 겐이치로 도쿄대학교 교수는 그의 책 ‘기술력의 일본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영역에서 애플의 최대 경쟁자인 삼성전자가 2010년 전체 매출의 4%인 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한다. 그러면 소니, 도시바 등 지금까지 최고의 부품 산업 경쟁력을 자랑했던 일본 기업들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 그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일본이 왜 첨단 사업에서 실패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한다.

왜 애플의 카운터파트가 소니가 아닌 삼성이 되었는지,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진 일본 기업의 실패 방정식에서 한국 기업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지, ‘기술력의 일본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는 기술 경영 전략의 전문가 세노오 겐이치로 교수의 날카로운 분석과 반성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 놀라운 해법을 제시한다. 아이폰을 대부분 외부 위탁 생산으로 돌리고 전체 제조 비용 144달러 중 122달러의 이익을 취하는 애플의 '영리함'과 단 340개의 특허로 3만개의 특허를 가진 일본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한 인텔의 '현명함'은 모두 기술 혁신을 넘어 경영 혁신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포스트 인텔’과 ‘포스트 소니’의 양 갈래에 선 삼성전자는 과연 어떤 길로 나아갈까? ‘기술력의 일본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에서 그 정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기술력의 일본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 | 세노오 겐이치로 지음 | 신은주 옮김 | 21세기북스 | 값_15,000원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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