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미 중국 수출 교두보 마련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산 장미가 일본을 넘어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지난 13~16일 김해 대동농협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우리나라 장미를 전시·홍보하고 수출 상담을 실시한 결과,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홍보 행사는 일본에 치중된 화훼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마련한 것으로 '상하이 국제화훼원예박람회'와 연계해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일반적인 '대륜 장미', '스프레이 장미'와 함께 황금색을 입힌 '골드 로즈'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것의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를 상징하는 황금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성향과 잘 맞기 때문에 현지 바이어들은 골드로즈가 앞으로 시장진입을 주도할 전략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륜장미는 중국산에 비해 봉우리가 실하고 색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또 스프레이장미도 현지에서 생산되는 품종보다 품질이 우수해 곧바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해도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영제 aT 사장은 "지진 이후 일본 내 소비침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T는 오는 30일과 5월 1일에는 전북도, (주)로즈피아와 공동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또 이달 말에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네덜란드에서 우리나라 장미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홍보행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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