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대일본 수출,수입이 월간 기준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일평균 수출액은 지진 이후에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 석유제품과 생수수출이 급증한 반면 일본의 반도체장비와 생태의 수입은 급감해 중소기업과 식품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일본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3.8%증가한 32억6800만달러, 수입은 8.4%증가한 62억4100만달러로 29억73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월간 기준 수출,수입액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인 1∼11일까지 1억2400만달러에서 12일 이후 31일까지 1억43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일평균 수입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격한 교역변화는 없는 것으로 지경부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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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제품 중에서 석유제품 수출액은 7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에 비해 256.0% 증가하고 반도체(2억6300만달러, 10.5%), 철강판(2억4000만달러, 50.8%), 무선통신기기(1억5300만달러, 23.2%)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철강판, 반도체 등이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했으나 반도체장비는 2억7200만달러로 전년동월에비해 25.3%나 감소했다. 생필품 중에서는 생수수출은 11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96.6%증가했으나 생태수입은 280만달러로 32.7%감소했다.


지경부는 "대지진 전후 주요품목의 수출입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시차를 두고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4월이후 복구사업 추진, 생필품 수요확대에 따른 수출증가 기회와 공급망 손실에 따른 부품소재 수입축소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대일 원부자재 수급차질 발생시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무역유관기관, 업종별 단체 등과 관련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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