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일본 대지진 슬픔을 품다
18일 오전 11시 롯데건설 캐슬갤러리, 지역주민 80명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규모 9.0의 지진이 강타했다. 22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넘은 이 때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일본 대지진은 끊임 없이 건설하는 것도 자연이요, 파괴하는 것도 자연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했다.
일본이 아무리 잘 준비한 ‘지진대국’이라 하지만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5만 배에 이르는 지진의 위력엔 속수무책이었다.
최악의 참사와 곳곳에서 계속되는 잦은 여진, 방사능의 공포까지.. 재앙의 땅 앞에 국제사회는 지금 앞 다퉈 구호의 손길을 뻗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활동해 온 전문가와 깨어 있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의 지혜를 쌓아가는 월요서초나눔포럼을 '국제구호, 대지진의 슬픔을 품다'라는 주제로 18일 롯데건설 캐슬갤러리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 뿐 아니라 자연재해와 전쟁피해 지역에 팔 걷고 나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김경희 교육문화국장이 강연을 맡아 진행한다.
발 빠르게 성금을 준비했던 과정과 향후 기금을 어떻게 지원할 예정인지 또한 국제구호를 진행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가족과 생활 터전을 잃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우리의 가슴 속 참된 국적(nationality)이 한국을 넘어서 인류가 돼야 하는 깊은 이유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번 대지진으로 과거사와 독도 문제와 관련한 여러 신경전도 잊은 채 누구보다도 아픔에 공감하고 있을 서초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기꺼이 국제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고 보다 성숙된 시각과 자세를 정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에는 서초 지역 일반 주민을 비롯하여 자원봉사자, 자원봉사팀 지도자와 관리자 자원봉사상담가 유관기관 실무자 80여명 등이 참석한다.
5월 16일에 진행되는 제17회 월요 서초나눔포럼에서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의 홍보대사로서 입양문화 캠페인에 앞장서며 세계 곳곳의 빈곤층 아동 100여명과 결연, ‘제2의 부모’로써의 삶을 살고 있는 가수 션(본명 노승환)이 강사로 나선다.
션-정혜영 부부는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연예인 부부’에서 압도적 1위를 얻은 바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573-9252, www.seochov.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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