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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장난감 7.5%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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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장난감 7.5%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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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누르면 '삑! 삑!' 소리가나는 일명 '삑삑이'와 동물 인형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남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환경부가 12일 "위해성을 조사한 유아용 장난감, 생활용품 134개 제품 가운데 10개 제품 (7.5%)에서 프탈레이트 노출량이 독성참고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로, 하루 섭취허용량(70년 동안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양) 이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발달·생식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제품은 딸랑이, 삑삑이, 오뚝이 등 유아용 완구와 놀이용 장난감(동물인형 포함)이었다.

삑삑이 제품의 경우 조사대상 21개 제품에서 12.9%인 4개 제품에서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DEHP)이 독성 참고치를 초과했다. 그중 한 제품은 디부틸프탈레이트(DEHP)와 디이소노닐프탈레이트 (DINP)를 동시에 초과했다.
플라스틱 블록과 인형 같은 놀이용 장남감의 경우 55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에서 허용 수준을 넘었다.

반면 유아용 생활용품인 젖병, 치아발육기, 모유 비닐팩, 유아용 그릇 및 유아용 컵 등 총 48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가 불검출됐다.

유아용 장남감에 첨가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플라스틱 재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촉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가소제는 유아나 어린이가 완구 등을 갖고 놀면서 입으로 빨거나, 피부 접촉을 통해 인체로 유입될 수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허용수준 이상으로 검출된 제품들은 대부분 회사명과 원산지 등이 불분명한 것들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완구 등을 고를 때 제조회사 등 제품정보가 명확하게 표시되고, 기술표준원이 부여하는 자율안전확인표시 'KPS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환경부는 어린이 환경과 건강(케미스토리)' 포탈사이트(http://www.chemistory.go.kr), 코리안넷을 통해 불법유통, 어린이용품의 위해성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구매억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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