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더 하락?".. 3개구 하락 조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서울 집값은 3개구에서 하락 조짐이 나타났다. 서초구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떨어지지 않은 나머지 구는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눌러앉으면서 매매 수요가 급속히 줄어든 모습이다.
10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3%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진해(1.6%), 부산 남구 (1.3%), 대전 대덕구(1.0%), 부산 북구(1.0%), 부산 사상구(1.0%), 광주 남구(1.0%), 김해 (1.0%), 부산 진구(0.9%), 양산(0.9%), 춘천 (0.9%)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가격 변동 없이 6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했다.
강북 14개구 중 종로구(0.0%)는 시청, 광화문 등에 인접해 유입되는 직장인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소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부족해진 모습이다.
성동구(0.0%)는 옥수 13구역, 하왕십리 1-5구역 주택 재개발 이주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이 형성되면서 상승할 여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강남 11개구 중 서초구(0.1%)는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매매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동구(-0.1%)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고덕 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경기 평택(0.3%)은 삼성 반도체공장 유치로 인한 개발 호재로 기대감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올랐다.
오산(0.3%)은 LG전자 및 협력업체가 많이 입주한 지역으로 근로자 수요가 꾸준하며 인근 수원, 화성 등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인구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다.
강원 춘천(0.9%)은 복선전철 개통 호재 및 올해 말 춘천-용산 간 급행열차 도입 예정 호재로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경상 진해(1.6%)는 통합 창원시 출범 호재와 최근 매매가격이 많이 상승한 부산, 창원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김해(1.0%)는 창원~김해~부산을 잇는 '창원 제2터널'과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예정 호재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양산(0.9%)은 양산 부산대학병원의 특수질환센터가 순차적으로 개원하면서 유입되는 근로자 수요와 인근 부산, 울산지역의 매매가 상승에 따른 유입수요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전 대덕구(1.0%)는 인사이동에 따라 대덕 과학단지로 관련 근로자가 유입되면서 송촌동 인근 매물이 부족해진 모습이다.
부산 남구(1.3%)는 2013년 문현동 금융단지 조성 호재, 대연 혁신지구 개발 호재 등으로 인한 투자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북구(1.0%)는 올해 3월 반송선 개통 및 사상구~김해간 경전철이 7월 개통예정으로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