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민간 철도사업의 강자로 꼽힌다. 사진은 신분당선3공구 현장.

두산건설은 민간 철도사업의 강자로 꼽힌다. 사진은 신분당선3공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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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8 15:30 기준 의 신분당선 건설사업은 국내 최초 민간제안사업(BTO, Build-transfer-Operation)으로 철도공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분당선은 올해 개통예정인 1단계(강남~정자) 노선과 지난해 12월 금융약정 체결된 2단계(정자~광교) 노선, 올 상반기 실시협약체결 예정인 3단계(용산~강남) 노선으로 각각 구성됐다. 3단계 구간 전체는 서울 용산~강남~분당 정자~경기도 광교에 이르기까지 총 40km에 달하며 사업비도 3조원이 넘는다. 준공 후에는 두산건설이 지분을 보유한 전문운영사 네오트랜스에서 일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이 사업을 통해 민자철도 사업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된 데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단계(강남~정자) 사업의 공사는 2005년 7월 시작됐다. 이는 수도권 남동부의 급격한 인구증가 및 판교신도시 건설에 따른 심각한 교통난을 개선을 위한 정보 수집ㆍ분석과 타당성 검증을 통해 업계 최초로 신분당선(강남~정자) 노선을 제안한지 5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두산건설은 이 후 2006년 9월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2단계 노선을 제안했고 오랜기간 설계작업 및 대정부 협상을 통해 2009년 12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지난해 12월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폐지 및 금융시장 경색 등 전반적인 악조건 속에서 금융약정을 성공리에 체결하기도 했다. 2단계 공사는 올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특히 2단계 사업을 통해 민자철도 최초로 탄소배출권(CDM) 시장을 개척한 점이 눈여겨 볼 만 하다. 두산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사업의 시행자인 경기철도는 지난해 7월 CDM사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스위스 그루터사를 비롯해 사우스 퍼시픽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배출권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CDM사업은 UN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에서 채택된 내용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감축의무가 없는 개발도상국의 탄소배출권(CERs)을 구입해 감축의무를 달성하는데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달성한 감축수행실적을 선진국에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경기철도는 "신분당선(정자~광교) 건설로 온실가스 감축량이 연간 6만t이고 회생전력생산 등록까지 포함하면 이번 사업으로 향후 21년간 4000여 억원의 순이익은 물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친환경 녹색기업의 이미지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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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사업에 대한 두산건설의 열의는 2008년 4월 용산~강남 구간(3단계 노선)의 사업제안으로 이어졌다. 두산건설은 3단계 추가 사업 제안 후 1년 만인 지난해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3단계 노선은 연장 8.01km 구간이며 총사업비는 8990억원 규모에 이른다. 시공은 주간사인 두산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13개 건설사가 맡는다.


두산건설은 앞으로 신분당선 건설의 노하우를 살려 철도 및 지하철 등 철도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민자철도 인프라의 시공과 운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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