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업계 "뭉쳐야 산다"..합병 통해 '공룡' 탄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도박업계에도 '공룡'이 탄생했다.
영국 온라인 카지노업체 파티게이밍(Party Gaming)과 오스트리아 스포츠도박업체 브윈(Bwin)이 합병해서 세계 최대 온라인 상장 도박회사 '브윈닷파티(Bwin.party)'가 태어났다고 1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브윈닷파티는 지난달 31일 합병 작업을 마무리했다. 짐 리안 파티게이밍 최고경영자(CEO)와 노버트 터우펠베르거 CEO와 함께 브윈닷파티의 공동 CEO 역할을 맡는다. 런던증권거래소에서 합병 후 처음으로 주식 거래도 시작했다.
합병의 가장 큰 매력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브윈닷파티가 8억4100만유로(약 12억달러)의 매출액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포커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파티게이밍과 유럽시장에 특화된 브윈이 합병하면서 창출된 시너지가 확인되면 업계의 합병 열풍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다만 FT는 브윈닷파티가 합병을 통해 미국 경쟁사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미국 도박업계도 서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에 맞서고 있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 윈 리조트(Wynn Resorts)와 온라인 포커 사이트 포커스타즈(PokerStars)가 전략적 제휴 체결을 선언했고, 풀 틸트(Full Tilt)는 스테이션 카지노스(Station Casinos)와 파트너십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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