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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가와 료,"우승상금 전액 지진 의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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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엔 목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프로골프 선수인 이시카와 료(石川遼.19)가 이번 시즌 국내외 메이저 대회에서 거둘 우승 상금 전액을 동 일본 지진 의연금으로 기부한다.

이시가와 료,"우승상금 전액 지진 의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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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참석하는 이시가와 료는 29일(현지시간)이같이 밝히고,“2억 엔 정도를 기부할 수 있다면 기쁘고, 시합마다 동북부의 여러분들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금에 더해 버디 하나에 10만 엔을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7일 개막하는 메이저 첫 번째 대회인 마스터즈 토너먼트 1차 전이 시작하는 만큼 기부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토하겠다고 그는 덧붙엿다.
이시가와는 일본 국내 투어에서 약 1억5000만 엔을 획득, 상큼 랭킹 3위를 기록했다.

이시가와는 “의연금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그런 기분이 있으면 내 스스로도 그런 의지가 생긴다”면서 “피해를 당한 모든 분들과 함께 싸워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주요 스포츠 선수들 가운데서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이치로 선수(37)가 1억엔, 마쓰자카 다이쓰케 투수(30)가 100만 달러(약8100만 엔), 니혼햄의 다르비슈 투수(24)가5000만 엔을 각각 기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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