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열풍 타고 조영남 추천곡 모은 앨범 출시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세시봉' 열풍을 타고 가수 조영남이 추천한 올드팝 42곡을 담은 두 장짜리 편집앨범이 21일 발매됐다.
세시봉은 1960년~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서울의 한 음악감상실로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의 트윈 폴리오, 김민기, 양희은, 서유석, 이장희, 김세환, 이수영 임창제의 어니언스 등이 이곳에서 활동했다.
한국 청년 문화의 상징이었던 세시봉은 영미권과 유럽의 대중음악을 리메이크하거나 우리말 가사로 번안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한 TV 프로그램에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이 출연하면서부터 '세시봉'은 복고풍 음악 트렌드로 하나의 문화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편집음반은 조영남이 추천한 42곡의 올드팝을 담고 있으며 중·장년층들이라면 쉽게 선율을 떠올릴 수 있는 1950~1970년대 인기 팝송들이 대부분이다.
세시봉에 대한 추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조영남, 트윈폴리오, 김세환 등 세시봉 가수들이 공연하고 음반으로 취입했던 곡들뿐만 아니라 이용복, 펄 씨스터즈, 뚜아 에 무아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번안해서 큰 사랑을 받았던 번안 가요의 원곡들도 대거 담겨 있다.
조영남은 이번 앨범 추천사에서 "음반에 담긴 옛 팝송을 듣다 보면 1960~1970년대의 유일한 팝 음악 감상실이자 청년 문화의 산실이었고 내 젊음의 양지였던 ‘세시봉’에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 착각에 빠지게 된다"며 “중·장년층에게는 ‘음악감상실 세시봉’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어쿠스틱 음악의 묘미’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억의 뮤직싸롱'에는 국내에 처음 시디로 발매되는 조영남의 ‘내 생에 단 한번만’ 원곡 ‘Magia’와 ‘제비’ 원곡 ‘La Golondrina’, ‘우울한 일요일’ 원곡 ‘Sombre Dimanche’ 등이 눈에 띈다.
또 트윈폴리오의 ‘당신을 만나던 날’ 원곡 ‘Let It Be Me’, ‘케 세라’ 원곡 ‘Que Sera’, ‘빗속을 울며’ 원곡 ‘Crying In The Rain’, ‘잃어버린 사랑’ 원곡 ‘Lost Love’, 그리고 김세환의 ‘내 사랑 코리나’ 원곡 ‘Corina, Corina’, ‘무뚝뚝한 사나이’ 원곡 ‘Stoney’, ‘눈물의 왈츠’ 원곡 ‘I Went to Your Wedding’ 등이 수록돼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독집음반조차 제대로 발매되지 않은 질리올라 칭게티, 카테리나 발렌테, 매트 먼로, 다미아, 마씨모 라니에리 등의 주요 히트곡들을 선곡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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