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내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6만7500원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주 각 대리점과 수요업체에 발송했다. 현재 톤당 가격인 5만2000~3000원대 보다 약 30% 올린 셈이다.
이는 시멘트업체들의 영업이익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 현재 가격 수준으로는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전량 수입하는 유연탄 등 시멘트 원재료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물류비용 등 생산원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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